우리투자증권은 25일 파인디지털에 대해 매출구성 변화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파인디지털은 국내시장 점유율(M/S)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네비게이션 업체호 향후 성장동력은 블랙박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파인디지털은 지난해 첫 블랙박스 제품을 출시, 블랙박스 매출비중 19% 차지했다"며 "현재 블랙박스의 차량 침투율은 10%에도 못 미치고 있지만 제품의 장점 감안하면 향후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파인디지컬의 블랙박스 매출비중은 34%로 확대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 자회사 맵퍼스의 성장세도 연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파인디지털은 맵퍼스의 지분 90.3%를 보유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내비게이션 지표를 제작하는 자회사 맵퍼스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맵퍼스 실적은 매출액 91억원, 순이익 3억5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8% 늘어난 170억원, 순이익은 471.4%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