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파트론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다만 무상 증자로 인한 주식수 증가를 반영할 경우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이라고 제시했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5% 감소한 2370억원, 영업이익은 0.8% 줄어든 262억원으로 기존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고객사의 신제품 관련 부품이 양산되기 시작했고 중저가 스마트폰 물량이 증가해 재고조정의 영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다음달 이후에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카메라 모듈, LDS타입 메인안테나 등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파트론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2.4% 늘어난 2901억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고화소(3M, 5M) 후면 카메라 모듈 증가, 제스처센서, 진동모터 등 신규 아이템 매출 본격화 등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23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투자를 권했다.

다만 "카메라 모듈 단일 아이템의 매출 비중(올해 예상 약 74%)이 높고, 전략 고객사의 단가 인하 압력 증대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