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움직임 부진..중소형주 펀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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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 하진태의 메이저 공략주
하나대투증권 하진태 > 기관 투자자가 힘이 없는 상태다. 2000을 넘어서면 거의 기계적으로 펀드 환매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지수가 많이 빠진다면 추가적으로 재유입되겠지만 그런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관망 모드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긴 시간 동안 외국인들의 매매에 대한 행태가 매도 우위이기 때문에 매수 실종으로 인해 지금은 매도를 해도 크게 흔들리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지난 2주 동안 외국인들은 크게 봤을 때 삼성전자를 2조 3000억 중 1조 4000억으로 거의 60% 이상의 매도가 삼성전자로 쏠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 꼭 IT를 파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주 동안 삼성전자가 그렇게 판 반면 IT의 대표인 LG그룹 관련주, SK하이닉스 등을 주로 매수하면서 IT 전체를 파는 것은 아니고 전반적인 리밸런싱을 하는 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환율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기관의 특징을 보면 역시 전차를 많이 샀다. 삼성전자를 5900억 정도 샀고 자동차 3인방을 샀다. 전체 9400억 중 삼성전자가 5900억이면 꽤 많이 산 것이다. 그 종목군이 좋아서라기 보다 아직까지 보유물량들이 기관에 워낙 많기 때문에 방어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본다. 최근 ETF 매매를 많이 하고 있다.
ETF는 코덱스 200으로 지수만큼 올라가는 것도 매수를 하고 코덱스 인버스로 내려가는 것도 매수를 한다. 결국 기관별로 해석이 다르다. 공통적인 부분이라면 ETF의 레버리지, 코덱스 레버리지는 양매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흐름 부분에서는 급하게 올라가지 않을 것 같다.
세부적인 종목군들을 살펴보자.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호텔신라는 기관과 양매수가 되고 있다. 그래서 역시 기관들도 LG그룹 관련주에 관심이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기관 매수를 보자. 코덱스 200, 코덱스 인버스도 있다. 코덱스 인버스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했고 LG전자도 마찬가지다. 기관들의 매수에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까지 자동차 3인방이 들어 있다. 전반적으로 공통적인 것은 옐로칩 성의 IT주인 LG그룹주를 매수했다는 것이다. 최근 한 번의 반등이 나온 것도 그런 이유다.
매도를 살펴보자. 2주 동안 지수가 2.6%, 53포인트 정도 조정을 받았다. 역시 매도 강도가 강력했다. 그 중 외국인들 매도 강도가 강력한 부분은 삼성전자를 볼 수 있다. 그리고 LG화학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를 했다. 어제는 기술적 반등 정도에 나타난 부분으로 화학주가 올라왔지만 최근 화학주에 대한 매도가 상당히 많았다.
전반적으로 업종의 한 군데 쏠림이라기 보다 여러 군데, 즉 한국전력, 화학주, 중공업, 은행까지 여러 군데로 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관매도를 살펴보자. 코덱스 레버리지가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고 LG화학과 포스코는 기관과 외국인 동시 양매도다. 이런 상태를 보면 SK하이닉스나 SK텔레콤, 타이거 200, KT&G 등은 외국인들이 매수한 반면 기관은 매도를 했다. 그리고 기관과 외국인의 양매수는 현대위아 정도로 소폭 잡히고 있고 양매도로는 소액으로 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연속해서 나오고 있다.
고려아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효성, SK이노베이션, S-Oil 정도다. 외국인은 선물을 같은 기간 안에 3조 넘게 팔고 있고 기관은 2조 7000억 정도를 팔면서 외국인들은 기관과 반대로 주식과 선물을 동시에 매도해 하방향을 구축하는 상태다. 기관은 혼동된 상태로 보는 것이 맞겠다.
아직 코스닥은 양호한 상태다. 기존에는 3주 연속 매수를 하다가 이제는 간헐적으로 매도가 보인다. 일부 기관이나 외국인에는 이익 실현을 하는 종목이 나온다. 지난 2주 간과 동일하다. 한 달 동안 기조는 변하지 않았는데 업종에 대해서는 기관과 외국인 모두 IT 부품과 바이오에 대해 러브콜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기관은 콘텐츠 관련주를 지속적으로 매도하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코스닥 시장이 잠시 주춤거리는 상태는 550포인트라는 몇 년 동안의 박스권을 돌파하기 위한 하나의 성장통이다.
세부적인 종목을 보자. 외국인 매수종목은 파라다이스와 씨젠을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덕산하이메탈, GS홈쇼핑, 파트론, 유진테크, 서울반도체는 외국인이 매수를 했고 기관은 매도를 한 종목이다. 기관매수를 보자. 기관은 2주 동안 500억 정도를 샀다.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관련주가 앞으로 나오고 있다. 젬백스, 씨티씨바이오, 씨젠 등도 있다. 이런 종목군 역시 바이오다.
기관과 외국인 동시에 매수한 종목은 에스엠, 루멘스, 파라다이스, 윈스테크넷, 씨젠이다. 전반적으로 이 종목군에 대한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외국인 매도를 보자. 외국인들도 전반적으로 2주 동안 2000억 정도 매수했기 때문에 매도보다 매수가 앞섰다. 그 중 기관과 겹친 부분은 SK브로드밴드와 플렉스컴, 실리콘웍스 정도다.
기관 매도는 파트론, 인터플렉스 등이 있다. 파트론은 큰 규모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가 엇갈렸다. 그 외에 기타 양매수는 서원인텍, YES24, 위메이드, 인터파크, 제이콘텐트리, 차바이오앤, 기술주 혐의 때문에 골치가 아팠던 AP시스템까지 있다. 기타 양매도는 심텍, 제닉 등의 종목군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두 덜 오른 것은 아니며 그 중에서도 관심 있게 봐야 할 종목군이 있다. 코스피 업종에서는 LG 관련주를 차트를 통해 살펴보자. 우선 LG전자는 크게 상승을 하고 최근 기관과 외국인 동시매수로 올랐지만 시장의 영향 때문에 3일 정도 조정을 받았다. 오늘 또 다시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면 이것은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관심을 두자.
두 번째는 LG디스플레이다. LG전자보다 반등폭은 아주 작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장단기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나서 120일 이동평균선에서 횡보하는 형태다. 그러므로 반등을 노려볼만하다. 파라다이스는 거의 한 달 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하면서 강력한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 2만 1500원 정도가 작년 11, 12월의 고점 박스대였다.
그것을 돌파해주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돌파를 해주는 형태가 있다. 이런 부분이라면 2만 1500원에 대한 지지력이 확인되면 장중 터치를 하고 올라가는, 다시 말해 아래 꼬리를 달아준다면 이런 것을 공략 포인트로 잡아도 무난하다. 실적 역시 동반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가 굉장히 군침을 삼키는 종목은 에스엠이다. 상당히 많이 하락했는데 그것은 기대가 너무 앞서 실적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최근 바닥을 다지고 있고 장기 이평선이 5만 원에 있다. 이것을 돌파시키는 시점이 타이밍일 것으로 본다.
다음으로는 윈스테크넷이다. 이것은 그렇게 저점은 아닌데 최근 강한 탄력을 가지고 가는 종목군이다. 어제 고점은 2만 450원 정도다. 대략 2만 원 정도를 다시 한 번 회복하는 시점이 된다면 추가적인 상승 파동을 이어갈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위메이드다. 반등이 강력하게 나와주고 있고 최근 바이오와 게임주들이 코스닥에서 잘 가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한 번 조정을 받았다. 그리고 20일 이평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한다면 돌파할 수 있는 타이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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