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다음에 대해 "광고주 확대와 네트워크 파트너 확보로 검색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최윤미 연구원은 "주요 언론사를 비롯한 우량 네트워크 파트너 확보로 2013년 신규 검색 매출의 50% 이상을 네트워크 광고 매출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모바일 광고와 모바일 게임 매출도 큰 폭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모바일 광고 매출은 올해 전년 대비 80.7% 성장한 5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다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까지 낮아졌다"며 "자체 검색 광고 전환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모바일 광고와 게임 매출 성장을 감안할 때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무엇보다 1월 검색서비스 자체 전환 후 다음의 검색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검색 광고주수는 최근 19만명으로 증가해 전월 대비 1만명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광고주 증가로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있고 키워드 매칭 등 검색 기술 개선을 통해 CTR(클릭률)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10.1%와 14.3% 증가한 1290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