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대표 윤성준)는 21일 분자진단과 관련해 기존 멀티플렉스(Multiplex·다중증폭기술)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멀티플렉스 맞춤형 원천기술과 이에 적합한 핵심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멀티플렉스 기술은 수십종의 병원균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게 하는 첨단분자진단 기술로, 인트론바이오가 개발한 기술인 MPF 기술은 한번에 27종까지의 병원균을 동시검출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MPF 기술 개발은 특히 최근 멀티플렉스 기반 제품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선진국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최윤혁 기술연구소 본부장은 "최근 인트론바이오는 성감염증(STI), 뎅기(Dengue), 말라리아(Malaria) 등의 인체용 분자진단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초고속 다중증폭기술인 MPF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에 따라 보다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우선적으로 인체용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동남아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인 코니멕스사와 함께 '분자진단 시스템 구축' 및 '국가 표준 시스템으로의 확대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성준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최근 본격적인 인체용 분자진단시장에 진출함에 있어 인트론바이오의 기술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 및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