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국제 특허 격차 더 커져…중국, 작년 출원 6700여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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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특허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출원 건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총 19만4400건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미국이 5만1207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4만3660건), 독일(1만8855건), 중국(1만8627건) 등의 순이다. 한국은 1만1848건으로 전년과 같은 5위를 차지했다.
성장세가 가파른 국가는 중국이다. 한국보다 특허 출원 건수가 적었던 중국은 2010년부터 한국을 추월, 갈수록 격차를 벌리면서 3위권인 독일을 바짝 뒤쫓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전체 출원 건수는 늘었지만 기업들의 특허 출원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업별 출원 건수를 보면 LG전자가 2011년보다 242건 감소한 1094건으로 11위였고, 삼성전자는 74건 줄어든 683건으로 16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ZTE로 3906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일본 파나소닉(2951건), 샤프(2001건), 중국 전자회사 화웨이(180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총 19만4400건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미국이 5만1207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4만3660건), 독일(1만8855건), 중국(1만8627건) 등의 순이다. 한국은 1만1848건으로 전년과 같은 5위를 차지했다.
성장세가 가파른 국가는 중국이다. 한국보다 특허 출원 건수가 적었던 중국은 2010년부터 한국을 추월, 갈수록 격차를 벌리면서 3위권인 독일을 바짝 뒤쫓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전체 출원 건수는 늘었지만 기업들의 특허 출원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업별 출원 건수를 보면 LG전자가 2011년보다 242건 감소한 1094건으로 11위였고, 삼성전자는 74건 줄어든 683건으로 16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ZTE로 3906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일본 파나소닉(2951건), 샤프(2001건), 중국 전자회사 화웨이(180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