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증시…턴어라운드 기대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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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가 구제금융 협상안의 비준을 거부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불확실한 장세일수록 '실적 턴어라운드'라는 확실한 재료를 갖춘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및 디지털 위성방송 중계기 제조업체 CS는 3년만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S는 롱텀에볼루션(LTE) 투자에 따른 기존 중계기 매출 감소와 팸토셀(Femto Cell) 관련 개발 지연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CS는 지난해 매출액 593억원에 영업손실 61억원을, 2011년에는 매출액 453억원과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은 일본 수출 확대와 미국 수출 개시, 신규 사업 등의 영향으로 올해 CS의 매출액이 75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일본, 미국 수출이 전년보다 150% 늘어난 400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S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 수출 확대 전망에 대해 "일본은 2011년 지진 이후 위축됐던 투자가 재개된 이후 지난해말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고 지난해 국내 중계기 업체들이 미국 진출을 시작한 이후 올들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규 업체와 거래를 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광현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미국 수출이 전년보다 150% 늘어난 400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팸토셀 개발 완료에 따른 비용 절감 및 광중계기 등 고마진 제품 수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회사인 피엘에이가 추진 중인 카자흐스탄 광구에 대한 투자지분 매각도 상반기 중 긍정적인 뉴스 플로어가 기대된다며 종속회사로 편입된 OLED소재 업체 CS엘쏠라의 실적에 따라 연결 기준 실적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부문의 선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의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본격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KB투자증권은 '윈드러너'와 '에브리타운'의 흥행 영향으로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296억원에서 353억원으로 48.5%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매출액도 600억원으로 이전 추정치보다 20.4%,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71.4% 올렸다. 201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2393억원과 401억원으로 이전 추정치대비 29%, 108% 상향 조정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대규모 마케팅 능력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산업 내 대형 개발사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은 하반기 위메이드의 신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00명 이상의 개발인력은 향후 글로벌 대응 능력 및 하드코어 게임 개발력으로 연결되면서 흥행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는 점포 효율성이 개선된 중국과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국내 사업의 실적 회복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중국 매장의 효율성 강화 및 신규 출점 비용 감소로 2013년 중국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사업도 지난 2년간의 브랜드 구조조정이 일단락돼 영업이익 53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베이직하우스의 201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성장률이 62.1%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표적인 중국소비 관련주로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같이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자문사 매니저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실적에 관심이 몰리기 마련"이라며 "실적이 부진했다 호전될 때의 주가 상승률이 더욱 높다는 점에서 턴어라운드하는 종목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및 디지털 위성방송 중계기 제조업체 CS는 3년만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S는 롱텀에볼루션(LTE) 투자에 따른 기존 중계기 매출 감소와 팸토셀(Femto Cell) 관련 개발 지연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CS는 지난해 매출액 593억원에 영업손실 61억원을, 2011년에는 매출액 453억원과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은 일본 수출 확대와 미국 수출 개시, 신규 사업 등의 영향으로 올해 CS의 매출액이 75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일본, 미국 수출이 전년보다 150% 늘어난 400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S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 수출 확대 전망에 대해 "일본은 2011년 지진 이후 위축됐던 투자가 재개된 이후 지난해말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고 지난해 국내 중계기 업체들이 미국 진출을 시작한 이후 올들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규 업체와 거래를 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광현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미국 수출이 전년보다 150% 늘어난 400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팸토셀 개발 완료에 따른 비용 절감 및 광중계기 등 고마진 제품 수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회사인 피엘에이가 추진 중인 카자흐스탄 광구에 대한 투자지분 매각도 상반기 중 긍정적인 뉴스 플로어가 기대된다며 종속회사로 편입된 OLED소재 업체 CS엘쏠라의 실적에 따라 연결 기준 실적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부문의 선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의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본격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KB투자증권은 '윈드러너'와 '에브리타운'의 흥행 영향으로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296억원에서 353억원으로 48.5%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매출액도 600억원으로 이전 추정치보다 20.4%,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71.4% 올렸다. 201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2393억원과 401억원으로 이전 추정치대비 29%, 108% 상향 조정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대규모 마케팅 능력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산업 내 대형 개발사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은 하반기 위메이드의 신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00명 이상의 개발인력은 향후 글로벌 대응 능력 및 하드코어 게임 개발력으로 연결되면서 흥행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는 점포 효율성이 개선된 중국과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국내 사업의 실적 회복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중국 매장의 효율성 강화 및 신규 출점 비용 감소로 2013년 중국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사업도 지난 2년간의 브랜드 구조조정이 일단락돼 영업이익 53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베이직하우스의 201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성장률이 62.1%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표적인 중국소비 관련주로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같이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자문사 매니저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실적에 관심이 몰리기 마련"이라며 "실적이 부진했다 호전될 때의 주가 상승률이 더욱 높다는 점에서 턴어라운드하는 종목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