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도 극성 안면홍조증, 치료 필요한 증상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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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해진 봄이 왔어도 얼굴에 붉은 기가 도는 안면홍조로 고생하는 이의 고민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더욱이 봄날의 건조한 기후와 먼지, 황사로 인해 안면홍조증은 물론이고 피부 트러블과 피부 건조증까지 호소한다.
일반인들은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안면홍조증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증상이 다 안면홍조증으로 진단 받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
우선 평소 화가 나거나 흥분하면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으로, 화가 날 때에는 일시적으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신경이 자극되어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실 때도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아세트알데히드가 핏속에 녹아 혈관을 타고 피부 밑에 모세혈관까지 가서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이 또한 지극히 생리적인 현상이다.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이성을 만났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뇌가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이 높아지게 하는 현상으로 위험한 증상은 아니다.
그 외에도 갱년기의 여성이나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붉어지는 것 또한 생리적인 현상으로 문제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무 때나 수시로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있다면 이는 조심해야 한다. 특별한 일 없이 얼굴이 붉어지거나 항상 붉은 얼굴일 때, 창피하거나 놀림을 받을 때 감정적인 요인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에는 안면홍조증이라고 진단하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미래솔한의원 분당점 김남석 원장은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열이 나고 붉어지는 증상은 심장에 열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증세로 볼 수 있다”며, “사소한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차에도 금세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언제나 붉은 상태라면 안면홍조 원인에 따른 진맥을 통해 근본원인을 파악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안면홍조는 피부가 희고 얇거나 비만이나 당뇨, 술이나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 하였을 때, 그리고 혈압 약 등의 혈관확장제를 복용했을 때 그 원인으로 발생하게 된다.
또한 최근에는 피부외용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속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확장시키는 약을 별도의 진단과 처방 없이 구입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피부 속이 해당 성분이 누적되어 얼굴이 지속적으로 더 심하게 붉어지는 것이다.
김 원장은 “안면홍조증을 방치하게 되면 얼굴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목이나 가슴에도 퍼지기 시작하며, 심계항진이나 두통, 어지럼증을 동반, 신경과민이 동반되기도 한다”며, “자가 진단과 치료 보다는 정확한 피부 진단과 원인을 찾아 올바른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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