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풍산에 대해 신동 제품의 출하량 회복과 단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병칠 연구원은 "올해 풍산은 신동제품 출하 회복과 단가 개선, 방산 매출 성장으로 1분기 별도 매출 531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2조3800억원, 1607억원, 영업이익률(OPM) 6.7% 수준이다.

신동 출하 개선과 고가재 비중 확대, 방산 부문 성장에 따른 수익 개선세가 상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동 제품의 공급 부족 완화로 동 가격이 하향 안정화, 올해 8000달러에서 내년에는 7600달러로 내려갈 것"이라며 "또 엔·원 환율 하락에 따른 파급력은 일본 수입재를 통한 국내 생산은 고가재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면에서도 동 스크랩(Scrap) 및 저가 금속의 투입 비중 확대로 원가를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풍산의 경우 동 스크랩(투입률 30%)과 저가의 정련 동 수입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동 금속 소요량의 35%를 고
급재 스크랩(고시가 대비 -8%), 정련 동의 60%를 수입재(고시가 대비 -3%)로 사용시 런던금속거래소 등록규격(LME grade) 정련 동 100% 사용시 대비 4% 내외 원재료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