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피크닉? 피부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라이프팀] 봄바람이 살랑살랑 코끝을 간지럽히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부쩍 포근해진 날씨와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 화사한 봄꽃, 봄 햇살의 따스한 기운은 5단 도시락에 샌드위치, 과일 등을 채워 넣고 봄나들이를 가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하지만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는 아직 이러한 봄기운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불규칙한 기온과 황사, 그리고 보다 더 강해진 자외선과 건조한 바람 등으로 인해 외부자극을 심하게 받는 우리의 피부는 여전히 한겨울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봄이 되면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이로 인해 피부는 심하게 자극받는다. 황사와 꽃가루를 통해 미세한 먼지들이 호흡기와 피부에 달라붙어 여러 가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황사, 꽃가루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선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 트러블은 여러 유해물질로 인해 피지가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할 경우 생기기 쉽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클렌징이다. 외출하고 돌아온 후 곧바로 꼼꼼한 클렌징을 통해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봄이 되면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움츠렸던 땀샘과 기름샘의 입구를 다시 열게 되는데 이로써 피지선의 활동은 더욱 왕성해진다. 이렇게 과다 분비된 피지는 모공을 커지게 하며 특히 코 주변의 모공 속에 각질과 세균이 뭉쳐 검은 블랙헤드를 만든다.

블랙헤드나 묵은 각질을 없애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딥클렌징을 하거나 각질제거제를 이용해 이마, 턱, 콧방울, T존 부위를 중심으로 가볍게 문질러 준다. 블랙헤드는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 면봉으로 살살 눌러 제거하면 된다.

클렌징이나 각질 및 블랙헤드 제거 후에는 반드시 스킨, 에센스, 로션 등을 발라 모공을 조여주고 보호막을 만들어야 한다. 얼굴뿐 아니라 몸도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바디 로션, 바디 크림 등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뜻해진 봄 날씨에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자외선도 빼놓을 수 없다. 따스한 햇살은 사람들을 건물 밖으로 유인하기에 충분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외출했다간 자외선에 피부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피부 가려움증, 붉은 반점,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이 생길 수 있다.

외출을 할 경우는 물론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 제품을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은 기본이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15~30이면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으며, 실외 나들이나 레포츠를 할 때는 SPF30 이상 되는 제품으로 따로 쓰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30분 전에 바르고 제품을 바를 때에는 소량씩 두드려 주면서 여러 번 두껍게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차단제의 효과가 하루 종일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간히 덧발라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미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심해져 신경 쓰인다면 증세가 가벼운 경우에는 두꺼워진 피부 각질을 제거한 후 화이트닝 제품을 이용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고, 심한 경우에는 더 깊게 자리하기 전에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C6레이저 토닝, 이토닝, 엑셀V, IPL, 엔디야그레이저, 바이탈이온트, IDR약물요법, 산소필, 아이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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