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현대, 기아차에 대해 "3월 계절 성수기가 도래한다"며 "점유율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문수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2월 유럽 판매가 전년 대비 0.2% 증가한 5만3000대를 기록했다"며 "시장점유율(M/S)은 6.6%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었다"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시장 수요 감소로 현대, 기아차의 판매 성장은 둔화되나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3~6월 유럽에서는 연중 판매 성수기에 진입, 시장 수요 감소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유럽 수요 계절 성수기인 3월 이후 확대된 점유율 효과로 전달 대비 판매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