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다시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55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5개월만에 최대치였다.

19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8.92포인트(1.65%) 오른 550.01로 마감했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2% 이상 급락했던 코스닥은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 전환하면서 상승세롤 되찾았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3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 같은 순매수 규모는 2012년 10월19일(1323억원) 이후 최대치다. 외국인은 코스닥 정보기술(IT) 업종에서 465억원 순매수로 대부분을 IT주에 투자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151억원 매도우위였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3.79%), 컴퓨터서비스(3.25%), 음식료담배(2.92%)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다음, 씨젠이 올랐다.

상한가 9개 등 771개 종목이 올랐고, 226개 종목은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