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코스피의 1차 지지선은 1960~1970선, 2차 지지선은 1890~1900선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영일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코스피가 2.88% 하락하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기술적 분기점에 도달한 상태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코스피의 중요한 지수대는 1960~1970선과 1890~1900선으로 해당 지점에 단기 상승 추세선과 중기 추세선이 위치해 있다는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되는 첫번째 시나리오는 1960~1970선(단기 상승 추세선)에서 조정을 마무리하는 경우"이며 "코스피가 1960선 내외에서 단기 지지력을 확인한다면 상승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코스피가 1960선을 이탈한다면 1890~1900선까지 지수가 밀릴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1960선을 지지대로 버틸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중기 모멘텀이 하락 중으로 빠른 상승 전환보다는 기간 조정 연장을 통해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