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키프로스가 유로존·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는 5번째 국가가 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63.88포인트(2.10%) 내린 1만2297.07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소식에 최근 약세를 보이던 엔화가 강세(엔·달러 하락)로 돌아서 증시가 급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1% 이상 떨어져 94엔으로 내려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달러가 하락하면서 자동차 등 주력 수출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려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18.27(0.80%) 내린 2260.13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78.87포인트(0.99%) 하락한 7848.62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435.71포인트(1.93%) 내린 2만2097.40을, 한국 코스피지수는 11포인트(0.55%) 떨어진 1976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혁현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