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4' 발표 이후 삼성전자가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것이 지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0%) 떨어진 2002.03을 기록중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일째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1996년 11월 이후 16년만에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3만2000건이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줄어든 것이다.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날 갤럭시S4를 발표한 삼성전자가 장중 반락해 낙폭을 키우면서 덩달아 오름폭을 반납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1.25%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572억원 매도우위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원, 343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은 57억원 매도우위다. 이 중 차익거래는 20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58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50%), 운수창고(1.10%), 건설업(0.68%) 등이 강세고, 전기전자(-0.91%), 철강금속(-0.89%), 전기가스업(-0.73%)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한국전력이 내림세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