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3.03.14 15:59
수정2013.03.14 16:09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신용등급(`A1`)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무디스는 용산역세권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PFV가 발행한 2조4,000억원 어치의 자산유동화증권(ABS)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상환하지 못해 실질적인 부도가 났다며 드림허브의 최대주주인 코레일을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현재 약 8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코레일은 드림허브가 발행한 ABS와 ABCP에 신용보강을 했기 때문에 이를 대신 갚아야 하는 데다 기존에 회계상 반영했던 매각차익까지 다시 상계해야 하기 때문에 자본금이 대폭 감소할 위기에 처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용산개발 중단에 따라 코레일의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채권발행한도를 확대하는 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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