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4일 공정거래위원장에 한만수 이화여대 교수(55)를 내정했다.

한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만들었던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산하 정부개혁추진단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세무 전문 변호사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그는 경남 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2회에 합격해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양대 법대 교수 등을 지냈다.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변호사와 세제발전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을 조사하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정재계에서는 한 내정자가 공정위 수장에 오르면 박 대통령이 강조한 경제민주화를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