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 교황에 중남미 출신으론 처음으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아르헨티나 추기경이 선출되자 중남미 국가들은 대대적인 환영 속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교황 선출 소식이 전해진 뒤 트위터 글을 통해 "교황 프란체스코 1세에게 존경과 애정을 갖고 인사드린다" 며 "그와 함께 진실되고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어 "중남미 첫 교황 선출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뉴스채널인 '밀레니오TV'도 올해 76세인 베르골리오 아르헨티나 추기경이 중남미 최초로 가톨릭교회 수장으로 선출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과테말라 주요 일간지인 '프렌사 리브레'는 교황 선출 소식을 전하면서 교황 프란체스코 1세가 첫 마디로 "추기경들이 지구의 끝에서 새로운 교황을 찾은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 인터넷판도 '새 교황은 아르헨티나인' 제목의 웹페이지 톱기사를 통해 교황 선출 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