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14일부터 26일까지 대졸 신입 공채 신청서를 받는다.

CJ그룹은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여명 많은 6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 회사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M △CJ CGV △CJ헬로비전 △CJ대한통운 △CJ오쇼핑 △CJ올리브영 △CJ시스템즈 등 10곳이다. CJ의 모든 채용은 회사별, 직무별, 지역별로 이뤄진다.

CJ그룹은 지원 가능한 어학 성적의 기준을 설정했다. 일반직무는 오픽 IL(4급) 또는 토익 스피킹 110점(5급), 텝스 스피킹 31점 중 한 가지 성적이 있어야 한다. 중국어 BCT(쓰기/말하기) 201점 이상의 점수가 있어도 지원할 수 있다.

경영지원과 E&M콘텐츠사업은 이보다 높은 오픽 IM(5급), 토익 스피킹 130점(6급), 텝스 스피킹 41점 또는 BCT 301점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어 등 ‘전략어’ 전공자나 오픽 AL(7급), 토익 스피킹 190점(8급), 텝스 스피킹 71점 또는 BCT 701점 이상의 어학 성적이 있다면 ‘글로벌 직무’ 전형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

CJ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어떤 사업군과 어떤 직무에 지원할 것인지 먼저 정해야 한다”며 “학점은 성실성을 볼 수 있는 척도”라고 말했다.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CJ그룹의 적성검사인 CAT와 인성검사인 CJAT를 보게 된다. CAT는 정해진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이다. CJAT는 생각하는 내용을 솔직하게 쓰는 게 좋다.

이후에는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심층면접은 지원자 열 명이 한 팀이 돼 그룹 과제, 팀 과제, 개인 과제를 수행하는 시험이다. 심층면접은 실제 회사의 회의처럼 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노윤경 한경잡앤스토리 기자 roh@jobn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