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지시각으로 14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갤럭시S4` 공개행사를 진행합니다. 출시일이 다가왔지만 갤럭시S4에 대한 세부사양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행사를 앞두고 두편의 티저광고를 공개하며 갤럭시S4에 대한 힌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티저영상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야. 아름다워!" 이처럼 갤럭시S4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채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제품을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공개한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그동안 세계적인 통신전시회나 유럽시장을 통해 공개했던 것과는 다릅니다. 맞수인 애플의 `안방`에서 자사의 신제품을 공개해 선전포고를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삼성전자는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4에 거는 기대감이 큽니다. 지난 MWC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 자세한 사양을 소개할 수는 없지만 제가 갤럭시S2, 갤럭시 노트2 등 다 출시해봤는데 (갤럭시S4는) 상당히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사상 갤럭시S4가 사상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아이 스크롤링과 헬스케어 기능 등 인간중심의 UX를 대거 갖췄고 하드웨어 또한 역대 최강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지켰지만 아이폰5가 출시된 4분기엔 다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준 가운데 갤럭시S4로 재역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갤럭시s4의 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분위기가 어떤가요? 네, 현지시각으로 14일, 우리시간으로 15일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갤럭시S4가 공개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출시를 앞두고 막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지난 4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영국 피카딜리 서커스와 홍콩 구룡반도 하코트앤파이오니어 빌딩에 `차세대 갤럭시가 준비됐다`는 내용의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며 차세대 갤럭시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S4출시에 앞서 디자인과 기능 등 세부사양을 철저히 비밀에 부친채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이 아이폰5를 내놓고도 혁신부재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번 갤럭시S4의 출시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 지 한층 더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해외동영상 사이트에서 티저영상을 연달아 공개하며 갤럭시S4에 대한 더 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전작인 S와 S2, S3를 출시할 때는 한편의 영상만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이 신제품을 공개하기 전에 티저 영상을 연달 3편을 팔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엔 단발성의 영상 대신 이야기를 담은 영상으로 신제품에 대한 힌트를 주는 방식이라고 업계에서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4`의 비밀을 지키려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두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S4 제품이 흰색과 검정색으로 출시된다는 힌트가 등장했습니다. 검정색 쿠키 사이에 흰 크림이 들어있는 오레오 과자를 양손에 들고 있는 소년이 갤럭시S4가 담긴 상자를 들여다보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야. 정말 놀랍다”고 감탄하는 장면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갤럭시S4가 담긴 상자, 소년이 입고 있는 재킷, 셔츠, 타이도 모두 검정색과 흰색입니다.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애플의 본거지인 미국에서 공개키로 한 것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s>미국의 중심부 뉴욕에서 공개한 데는 두가지 전략적 목적이 담겨있다고 풀이됩니다. 우선 MWC 같은 대규모 전시행사를 피해 분산될 수 있는 미디어의 관심을 한곳에 집중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애플 아이폰으로 상징되는 스마트폰의 본고장 미국에서 대규모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갤럭시S`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란 해석입니다. 공개장소 또한 흥미롭습니다.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공개하는데요. 이 곳은 맨해튼의 명물로 자리 잡은 5번가의 애플스토어에서 걸어서 불과 3분 거리에 있어 애플에 당당하게 대응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도전으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4 공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0여 해외 생산판매법인들까지 모두 나서 전세계 주요 언론사 기자 3000여명에게 초청장을 배포하는 등 그동안 전사차원에서 치밀히 준비해왔습니다. 베일에 쌓여진 갤럭시S4, 최고사양을 갖춰 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인간중심 기능을 대거 갖췄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기능이 이번 신제품에 탑재돼 있습니까? 네 이번 갤럭시S4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갤럭시S4의 주요UX는 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인데요. 전작인 갤럭시S3에서 화면을 보는 동안 계속 켜진 상태가 유지되는 스마트스테이가 탑재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읽고, 시청하는 부분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사용자가 화면을 보다가 시선이 하단에 닿으면 화면이 자동으로 아래로 내려가며 다음 문단을 보여주는 `아이 스크롤` 기능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 신문 뉴스 등을 보다가 눈동자가 페이지 하단까지 도달하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화면이 아래로 내려가 다음 문단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화면에서 시선을 떼면 영상이 멈췄다가 화면을 보면 다시 재생되는 `아이 포즈` 등 눈동자 추적 기술을 제공합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플로팅 터치` 기술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소니 엑스페리아 솔라에서 한 차례 적용된 이 기술은 손가락이 화면 위에 떠 있기만 해도 스마트폰이 이를 감지하고 반응하도록 지원합니다. 갤럭시노트 2에서 S펜이 화면에 닿지 않아도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미리 보여주는 에어뷰 기능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S4는 체중이나 혈당량, 맥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능 탑재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s> UX와 더불어 관심을 받는 것은 하드웨어입니다. 우선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관해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최고의 칩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삼성은 지난 CES2013에서 모바일용 옥타코어칩을 처음으로 시연한 바 있습니다. 옥타코어는 코어의 개수가 기존의 쿼드코어의 2배인 8개로 설계됐는데요. 3D게임 등 고성능이 필요할 때 구동되는 4개의 코어와 인터넷과 이메일 등 저성능 작업에 쓰이는 4개의 저전력 코어로 구성돼 데이터 처리 능력은 한층 개선되고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삼성의 옥타코어가 LTE 통합을 지원하지 않는 문제로 퀄컴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600을 탑재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어 아예 엑시노스 쿼드코어 칩을 채용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대표 모델에 최고 사양을 탑재해왔던 만큼 쿼드코어를 넘는 수준의 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디스플레이 또한 최고의 사양인 풀HD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s> 갤럭시S4에는 4.99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인치당픽셀수가 440ppi 이상으로 풀HD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을 전망입니다. 풀HD 아몰레드는 기존 슈퍼 아몰레드보다 전력 효율이 25 개선된 그린 폴레드 기술을 지원해 전력 소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도 1300만화소 카메라, 2기가바이트램, 2600밀리암페아배터리와 안드로이드 4.2.1 운영체제(OS) 젤리빈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충전기 위에 휴대폰을 올려놓으면 케이블과 연결하지 않고도 충전이 되는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도 지원하는 등 사상 최고의 스펙을 자랑합니다. 최고의 관심과 최대의 스펙으로 이뤄진 갤럭시S4인데요. 이번 갤럭시S4가 애플의 혁신을 넘어 글로벌 1위를 계속 지킬지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4를 중심으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 1강체제를 굳히겠다는 것이죠? 삼성전자는 대외적으로 함구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4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최근 애플이 주춤하는 사이 화웨이 등 중극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으로 애플을 따라잡고 중국 업체들을 확실히 따돌린다는 계획입니다. 갤럭시S4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결정체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삼성그룹의 성패를 좌우할 시금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작의 최단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다는 전략입니다. 갤럭시S3가 출하량 기준으로 출시 50일 만에 1000만대, 100일 만에 2000만대, 5개월 만에 3000만대라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에 갤럭시S4의 1000만대 달성 기간에 초점이 우선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갤럭시S시리즈 단일 제품군으로도 아이폰 판매량을 능가할 계획입니다. IDC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은 2010년 960만대, 2011년 3250만대, 7430만대로 급증했고요. 애플 아이폰도 같은 기간 4200만대, 8650만대, 1억3370만대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두 제품과의 격차는 4.3배, 2.6배, 1.8배로 갈수록 좁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4로 애플을 확실히 따로 잡고 따돌린다는 것입니다. 갤럭시S4는 내달부터 글로벌 전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4월 중으로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에선 지난해부터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으나 매출 기준으론 지난해 3분기 처음 세계 스마트폰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6월 나온 갤럭시S3 활약에 힘입어 3분기 반짝 1위를 차지했다가 아이폰5가 출시된 4분기엔 다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로 다시한번 재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에 나올 아이폰5S 효과를 어떻게 잠재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최고의 전략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고 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인다고 들었는데요. 업계의 반응이나 영향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갤럭시S4 출시에 정보통신기술업계의 관심이 온통 이곳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련 매체들과 블로그에는 갤럭시S4 관련 소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생전에 아이폰 출시 전과 비슷한 분위기인데요. 업계에선 이 같은 갤럭시S4에 대한 관심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갤럭시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할 때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미국 언론들은 미디어 성향과 관계없이 연일 경쟁적으로 갤럭시 S4의 예상 스펙과 시장 파장, 애플 아이폰과의 비교 분석 등을 쏟아내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 갤럭시S4, 아이폰과 같은 대대적 마케팅을 준비한다`라는 제목의 비디오 클립에서 삼성전자가 아시아가 아닌 뉴욕에서 갤럭시S4를 공개하는 의도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신문사 가디언은 `삼성 갤럭시S4가 아이폰의 빛을 가릴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이 애플의 위협할 것이라고 전하는 등 삼성의 이번 신제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증권시장에서는 오늘 삼성전자가 갤럭시S4 공개를 앞두고 상승출발하며 150만원을 회복했고 관련 부품주 또한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자화전자, 세코닉스, 파트론, 네패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4 출시 전 초도물량이 당초 700만대에서 1000만대로 상향조정됐고, 부품단의 월별 주문량도 월 1000만대 수준"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또다시 43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공개를 하루 앞두고 벌써부터 묘한 긴장감이 조성됐습니다. 이번 갤럭시S4 발표장소가 애플 영업장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이어서 애플 주가에 더욱 민감하게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삼성의 갤럭시S4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를지 기대가 됩니다. 신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日, 0.75㎜ 세계에서 가장 작은 책 판매 ㆍ다리 8개, 눈 3개 새끼양 태어나…주인도 경악 ㆍ마술로 노숙자에게 행복 선물 `훈훈` ㆍ레이디스 코드 `나쁜여자` 공중파 데뷔무대서 압도적 퍼포먼스 펼쳐 ㆍ고두림 이은 베이글녀 채보미, 비키니로 섹시미 발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