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와 박씨를 고소한 여성 A양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A양은 13일 오전 8시45분께 베이지색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국과수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오전 9시20분께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도착한 박시후는 기자들을 피해 국과수 본관 옆 건물로 들어갔으며 후배 김씨는 오후 1시께 국과수에 도착했다.
박시후는 오후 2시40분께, A양은 오후 3시50분께, 김씨는 오후 4시께 조사를 마치고 국과수를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일주일 후쯤 나올 예정"이라며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적인 증거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정황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시후와 후배 김씨는 A양과 A양의 선배,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 황모 씨가 합의금을 뜯어내려고 함께 모의해 사건을 꾸몄다며 지난 4일 이들을 무고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황씨는 박시후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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