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풍 서강대 신임 총장(61·사진)이 취임식에서 '서강 프라이드' 를 강조할 방침이다.

학교법인 서강대학교는 제14대 유기풍 총장의 취임식을 14일 오후 3시 교내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 총장은 취임식에서 "더욱 자랑스러운 서강, 서강 프라이드를 굳건히 세워갈 것" 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세부 발전 목표로는 △서강 가치의 재창조 △감동적 명품 교육 △세계 수준 연구 △행정 효율성 극대화 △재원 확보 △인프라 구축을 내세웠다.

취임식은 '함께 하는 열린 취임식' 형태로 열려 재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한다. 재학생인 지체장애1급 박성욱 씨(국어국문학2)와 학부모 정진행 씨 등이 대표로 나서 새 총장에게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 총장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서강대 교수로 부임해 산학부총장 미래기술원장 기획처장 학생처장 공과대학장 등의 학내 보직을 지냈다. 아시아초임계유체학회 초대 회장, 한국화학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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