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생보사 자산이익률 4%대 '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저금리 여파 첫 '年 5% 벽' 깨져
    수익 '비상'…보험료 인상 우려
    생명보험회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평균 5% 밑으로 떨어졌다. 저금리가 계속된 데 따른 여파로 향후 보험료 인상의 빌미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작년 4~12월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9%로, 전년 같은 기간(5.1%)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 자산이익률은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역대 최저치인 5.0%를 기록했다가 2009년 5.5%, 2010년 5.6%로 회복했다. A사 임원은 “작년 즉시연금 가입 열풍이 불면서 자산이 일시에 늘었는데, 이를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게 최대 고민”이라며 “과거 판매한 확정금리형 상품 때문에 시중금리가 추가로 0.5%포인트만 떨어져도 버티기 어렵다”고 걱정했다.

    그나마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으로, 6.0%를 기록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우량 부동산 및 해외채권에 많이 투자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신한생명(5.8%) IBK연금(5.8%) 한화생명(5.4%) 교보생명(5.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운용자산만 150조원에 달하는 삼성생명의 이익률이 최저치인 4.4%를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을 낮췄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장기 보유 중인 유가증권의 평가익이 20조원 규모인데, 회계상 평가익을 반영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일종의 착시현상이 빚어졌다”며 “이를 모두 감안하면 실제 자산이익률은 5.1% 수준”이라고 말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이 낮아지면 보험사들은 사업비 등 다른 부문에서 수익을 보전받을 수밖에 없다. 추후 보험료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생보사들은 저금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이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작년엔 되레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즉시연금 가입액이 한 달에 1조~2조원씩 몰려서다.

    생보업계의 저축성보험 비중은 작년 4~12월 30.5%로, 처음으로 ‘30% 벽’을 깼다. 농협생명(62.5%) 하나HSBC생명(60.3%) KB생명(55.2%) 등 은행계 보험사의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치킨 한 마리 3만원' 시간 문제…'매출 6000억' 돈방석 앉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연 매출 6000억원 시대에 진입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10곳 실적을 보면 업계 1위는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

    2. 2

      '5월 특수' 잡아라...롯데는 '스타워즈', 이마트 '포켓몬' 내세워

      다음달 어린이날과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아동층을 노리고 스타워즈·포켓몬 등 캐릭터 IP와 협업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할인 행사도 시작했다. 26일 유...

    3. 3

      알파고의 아버지·이세돌 10년 만에 재회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이세돌 9단과 10년 만에 공식 대담에 나선다.26일 ICT 업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오는 29일 서울에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