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과거 전성기 시절의 수익금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서는 '당신의 직업을 자식에게 물려주겠습니까'란 주제로 스타부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이날 황혜영은 주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자녀가 연예인이 되는 걸 반대하지 않는다.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으면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요한 건 계약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계약서가 중요한 이유는) 22살 나이에 그룹 투투로 데뷔를 했다. 당시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했는데 하루 행사비로 1억을 받았으나 1년이 되도록 급여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멤버들끼리 돈이 없어서 굶기도 했었다"며 "도저히 더 이상 이러고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소속사 사장님에게 돈을 정산해주지 않는다면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하지만 소속사 사장님은 각종 보이지 않는 비용들이 발생했다며, 1년 급여로 8천만원을 입금해주셨다. 1년 동안 굶어가며 일한 대가로는 적은 금액이라 생각한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차량 유지비와 제작비 등을 핑계로 돈을 적게 주는 것에 대해서 당시에는 부당하다고 생각 못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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