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다음주부터는 1분기 실적 전망 관련 이슈를 반영하며 코스피에 업종 및 종목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주식시장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수급 불안을 극복해야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중순에 진입하며 본격적으로 상장기업의 1분기 실적전망 관련 이슈가 업종 및 종목 차별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올해 1분기 실적 호전주 및 2012년을 기점으로 실적 바닥 통과 기대종목에 대한 선별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이 120조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애널리스트가 분석하는 우량 종목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기업 중 애널리스트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컨센서스 데이터가 존재하는 기업은 116종목인데, 분석보고서가 존재하는 기업은 시장 대비 상대 수익률이 우수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애널리스트가 커버하는 우량 코스닥 종목을 대상으로 압축 매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2012년 코스닥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1% 감소가 예상되지만 애널리스트 커버 종목은 2012년에도 영업이익 9% 증가했다"며 "2013년 영업이익 증가도 코스닥 전체 기업보다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