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포피아는 동종업체가 코스닥에 상장한 상태에서 2012년도 실적은 명암이 엇갈릴 수 밖에 없었다며 다만 올해는 매출 성장과 손익 측면에서 다를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인포피아는 지난해 매출액 566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적자전환 사유는 회계기준 강화에 따른 과거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충당금 설정과 사업다각화에 따른 인건비 및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현금 흐름은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특히 손익계산서 상의 충당금 등 감액을 제외할 경우 2011년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수익성과 경쟁력이 손상된 측면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2013년은 매출과 손익 측면에서 확실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신규 대형 거래선 개척 부진으로 매출 성장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일본 Shionogi사(社)를 비롯해 중국 및 미주 시장의 대형 거래선을 추가 개척함으로써 매출과 수익의 대폭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혈당 측정기기(BGM, HbA1c)에 대한 신제품 매출을 대폭 키울 예정으로 지난해 공급한 혈당측정검사기의 소모품인 혈당측정센서(스트립) 수요 증가와 신규 거래선 개척 등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측정기기와 분자진단, 면역진단 부문 신규매출을 통해서 신규매출을 일으켜 올해 1분기부터 매출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