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담배업체 KT&G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7일 KT&G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6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서울사옥과 대전 평촌동의 본사 사무실에 조사요원 100여명을 투입하고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KT&G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다각화 과정과 담배 등 수매 및 판매, 수출 과정에서의 탈루혐의, 비자금 조성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KT&G 측은 “2009년 세무조사를 받았고 정기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담뱃값 인상 논란이나 사업 다각화 문제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