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 '리홈쿠첸'으로 사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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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제조업체 리홈(사장 노춘호)이 사명을 ‘리홈쿠첸’으로 바꾼다.
이 회사는 오는 22일 충남 천안 사업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리홈에서 리홈쿠첸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7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리홈이 문패를 바꿔 달기로 한 건 리홈과 쿠첸이 한 회사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모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리홈은 밥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웅진그룹으로부터 쿠첸을 인수했다. 그러나 4년여가 지났음에도 두 회사가 뿌리가 같다는 점을 대부분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사명을 바꾸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리홈은 쿠첸 인수 후에도 업계 1위인 쿠쿠전자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쿠는 2011년 4346억원에 이어 지난해 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리홈은 작년 매출이 3057억원으로 전년(3056억원) 대비 제자리 걸음했다.
리홈 관계자는 “리홈과 쿠첸이 한 회사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사명을 바꾸는 것”이라며 “사명은 합치지만 브랜드는 기존처럼 리홈과 쿠첸을 따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이 회사는 오는 22일 충남 천안 사업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리홈에서 리홈쿠첸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7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리홈이 문패를 바꿔 달기로 한 건 리홈과 쿠첸이 한 회사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모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리홈은 밥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웅진그룹으로부터 쿠첸을 인수했다. 그러나 4년여가 지났음에도 두 회사가 뿌리가 같다는 점을 대부분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사명을 바꾸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리홈은 쿠첸 인수 후에도 업계 1위인 쿠쿠전자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쿠는 2011년 4346억원에 이어 지난해 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리홈은 작년 매출이 3057억원으로 전년(3056억원) 대비 제자리 걸음했다.
리홈 관계자는 “리홈과 쿠첸이 한 회사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사명을 바꾸는 것”이라며 “사명은 합치지만 브랜드는 기존처럼 리홈과 쿠첸을 따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