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6% 감소했다. 유럽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6일(현지시간) 직전 분기 유로존의 수출과 수입이 각각 0.9% 감소하며 경제가 뒷걸음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0.1%)에 이은 마이너스 성장이다. 작년 연간 GDP 증가율도 -0.9%까지 떨어졌다. 경제학에서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지면 경기침체기에 공식 진입한 것으로 평가한다. 유로존의 경기침체 진입은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