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씨스타19, 이보다 섹시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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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없으니까' 로 음원차트 '싹쓸이'
아찔 관능댄스로 삼촌팬 '무장해제'
아찔 관능댄스로 삼촌팬 '무장해제'
![[텐아시아] 씨스타19, 이보다 섹시할 순 없다](http://news.hankyung.com/nas_photo/201303/2013030689871_2013030649661.jpg)
“음원이 풀리고 난 후 계속 1위를 하고 있는지도 잘 몰랐어요. 그냥 ‘무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음원 사이트에서 계속 1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나중에 듣고도 ‘우리가?’ 이렇게 되묻게 되더라고요. 생각해 봤는데 곡이 슬프기 때문에 많이들 좋아해준 게 아닌가 싶어요. 듣는 분들이 노래가 담고 있는 이별의 슬픈 정서에 공감해준 것 같아요.”(보라)
‘있다 없으니까’에서 포인트가 되는 것은 테이블을 이용한 안무다. 특히 두 사람이 마주선 채 똑같은 동작을 하는 ‘거울 콘셉트’야말로 이번 곡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 씨스타19라는 이름으로 처음 발표됐던 ‘마 보이(Ma boy)’의 의자 안무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마 보이’ 때와는 달리 좀 더 성숙한 슬픔을 노래하는 곡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는 게 멤버들의 분석이다.
![[텐아시아] 씨스타19, 이보다 섹시할 순 없다](http://news.hankyung.com/nas_photo/201303/2013030689871_2013030649671.jpg)
더불어 5단 고음을 선보인 효린은 다른 곡으로 활동할 때보다 한층 더 목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춤추면서 노래를 할 때 목 컨디션이 좋으면 부르기가 수월한데, 좋지 않으면 숨도 많이 차고 굉장히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곡들보다 라이브에 더 신경을 쓰다 보니 잠도 좀 많이 자려고 하고, 물도 최대한 많이 마시려고 노력했죠.”
이번 곡은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3주 동안 1위에 올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을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씨스타19의 완벽한 무대에 찬사를 보냈어도 이들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텐아시아] 씨스타19, 이보다 섹시할 순 없다](http://news.hankyung.com/nas_photo/201303/2013030689871_2013030649681.jpg)
“항상 타이트한 의상과 킬힐을 많이 이용했는데 힙합 같은 것도 해보고 싶어요. 아니면 댄스를 빼고 노래만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효린)
“저도 거의 같은 생각이에요. 걸스 힙합처럼 운동화를 신고 보여드릴 수 있는 파워풀한 느낌의 노래를 해보고 싶고, 서서 부를 수 있는 발라드 곡도 앨범에 넣어 보고 싶어요. 무대에서도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 다음 기회엔 한번 시도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보라)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마지막 방송이 끝난 지금 아쉬움보단 기대를 앞세우게 되는 대답이었다.
황효진 텐아시아 기자 seventeen@tenasia.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