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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토종 아웃도어 '블랙야크'… "해외 진출로 국내 고객까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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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야크 "글로벌 시장으로 외형 확대" "국내 시장에선 캐주얼 등 활동복 시장 공략"

    "2020년 해외 매출 2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넘버원'이 되겠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는 곧 명품입니다. 그리고 국내 고객들은 명품을 좋아하죠. 글로벌 브랜드가 돼 국내 소비자들까지 만족시키겠습니다."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블랙야크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 나온 강태선 회장(64·사진)은 '해외 사업'과 '소비자'를 거듭 강조했다. 적극적 해외 진출은 단순한 외형 키우기가 아닌 국내 소비자들까지 잡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1973년 블랙야크의 모태가 된 '동진'을 설립해 국내 처음으로 산악용 배낭을 팔았다.

    40년이 지난 현재 블랙야크는 지난해 매출 5100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 순위는 4위.

    강 회장은 앞으로의 해외 사업 확대 동력으로 중국을 꼽았다. 블랙야크는 1988년 처음 중국 북경에 1호점을 냈다. 당시 중국 최초의 등산용품 전문 매장이었다.

    그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벽으로 그동안 중국에서 많은 수업료를 냈다" 면서 "현지 파트너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전략으로 지난해부턴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10여년 동안 공들인 결실을 거둘 것" 이라며 "매출을 매년 50% 이상 성장시켜 2015년까지 4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블랙야크가 2015년 해외 목표 매출 목표로 세운 6000억 원 중 60% 이상을 중국에서 거두겠다는 것이다.

    블랙야크의 기간별 목표 매출액은 올해 8700억 원(국내 7650억 원, 해외 1050억 원), 2015년 2조 원(국내 1조4000억 원, 해외 6000억 원), 2020년엔 4조 원(국내 2조 원, 해외 2조 원)이다. 해외 사업 비중을 올해 12%에서 2015년 30%, 2020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국내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철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한계에 도달했으나 캐주얼, 스포츠 의류 등 활동복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며 "활동복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기업이 어떤 철학을 갖고 경영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성에 젖지 않고 아웃도어 업체로서의 철학 유지하기 위해 시간 날 때마다 산에 가서 고객들과 대화하고 산과 소통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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