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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이르면 다음주 귀국…'민생 힐링행보' 로 '시즌2'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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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치·민생의제로 재개"
    변호사 중심 라인업 재정비…4월 재·보선 출마 찬반 맞서
    여야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사진)이 이르면 다음주 귀국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개학을 앞두고 이미 귀국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정치권이 국민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안 전 원장이 움직일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27일 성인 1124명을 대상으로 안 전 원장의 정치 행보 재개가 미칠 영향력을 물은 결과 39.4%가 ‘유의미한 정도의 영향력’이라고 응답했고, 31.0%가 ‘정계개편을 초래할 큰 영향력’, 19.8%가 ‘전혀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 전 원장은 귀국 후 일반 국민들을 다각도로 만나는 ‘힐링 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안철수다운 새 정치와 민생 의제를 가지고 올 것”이라며 “일반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민생 행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 파트너였던 민주통합당에 대한 유감 표명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원장의 정치 행보 ‘시즌2’를 이끌 라인업도 재조정됐다. 기존 정치권 인사는 뒤로 빠지고 변호사 그룹이 전면에 배치됐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대선캠프에서 총괄 역을 했던 박선숙·김성식 전 의원은 2선으로 빠지고 송호창 의원과 장하성 전 고려대 경영대학장, 조광희 변호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강인철 변호사와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은 ‘외인구단’ 역할이다. 금태섭·정연순·박상혁 변호사, 홍석빈 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은 재·보선 및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로 거론된다.

    4월24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은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세 곳이다. 이 중 안 전 원장 측이 출마를 적극 검토하는 지역은 노원병이다.

    한 관계자는 “기존의 안철수 캠프 사람들이 후보자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라. 안 전 원장과 뜻을 같이하는 유력 인사들이 함께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 전까지 누가 야권의 큰형님인지를 놓고 민주당과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안 전 원장의 4월 재·보궐 선거 출마와 신당 창당 여부다. 현재 안 전 원장의 측근 그룹은 4월 재·보궐 출마를 주장하는 강경파와 내년 지방선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파로 갈려 있다.

    신중파 관계자는 “4월 재·보궐 선거는 새누리당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라며 “안 전 원장이 부산 영도에 나와도 이기기 쉽지 않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반면 강경파 관계자는 “10월 재·보선 전에는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며 “4월 재·보선에는 측근들이라도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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