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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악 폐쇄·고립국가라 더 매력?…北관광 외국인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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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9% 증가 2500명
    “미국인들은 이제 휴가 때 발리(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대신 평양으로 향할지도 모른다.”

    미국 경제전문주간 비즈니스위크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북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최근 에릭 슈밋 구글 회장에 이어 데니스 로드맨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북한을 방문하면서다. 이들의 방문을 본 후 “나도 북한에 갈 수 있을까”라고 묻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런 현상은 고립국가 북한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의 닉 보너 사장은 “아직 국제사회에 개방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 북한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며 “중간중간 주민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게 북한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했다. 고려투어가 지난해 북한에 보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2500여명으로 2011년보다 19% 늘었다.

    북한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핵실험 등에 따른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도 관광을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의 김영일 부국장은 이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서 “체육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는 미니골프관광과 체육관광을 올해 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외국인 방문객에 한해 3G 휴대전화를 통한 무선 인터넷 접속을 허용했다. 지난 1월에는 외국인이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는 로드맨은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북한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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