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가 전날에 이어 9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손 잡고 조 단위 벤처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LB인베스트먼트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뛴 721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주가는 전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친 바 있다.앞서 한 매체는 UAE가 'AIM 글로벌 재단’을 앞세워 LB인베스트먼트와의 한국 벤처 투자 합작사 설립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UAE 내 기관 투자자(LP) 자금을 유치, 합작사가 운용하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안도 정했다고 전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9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48포인트(0.20%) 내린 2738.1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과 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638억원 매수우위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물산이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POSCO홀딩스 KB금융은 내리고 있다.이날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는 0.80% 상승세다.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더블유게임즈도 1분기 호실적 영향에 4%대 강세다.전날 상장 첫 거래일 96% 올랐던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장 초반 8% 급등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에서 철강업종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하이스틸이 10% 넘게 뛰고 있다.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4포인트(0.15%) 내린 871.0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억원과 46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153억원 사고 있다.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엔켐 클래시스 삼천당제약 동진쎄미켐을 제외하곤 일제히 내림세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오른 1365원에 개장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있다는 분석과 저조한 업황을 감안하면 가격 매력이 없다는 분석이 맞붙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엠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251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다. SM C&C, SMEJ Plus 등 주요 회사의 영업손실이 6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액은 8% 늘어난 220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실적 반등이 어렵다고 봤다. 업황이 부진하다는 분석에서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2분기 음반 판매량은 430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공연 지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4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주가 매력도 낮다고 판단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현재 에스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아주 큰 구간은 아니다"라며 "어닝 쇼크와 부진한 업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13% 낮췄다"고 밝혔다.반대 시작도 제기됐다. 하반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집중됐기에 주가가 낮은 지금 매수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NCT127 멤버들의 군입대가 시작되며 에스엠 주가는 할인받고 있다"며 "신인 그룹의 데뷔가 모멘텀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분기 한국 걸그룹, 영국 보이그룹의 데뷔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