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일본은행(BOJ) 총재로 지명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구로다 하루히코 전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를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공식 지명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구로다 차기 총재는 일본 재무성 관료 출신으로 평소 아베 총리의 부양책을 지지해왔던 인물이다.

그는 최근 엔저(低) 상황과 관련해 "엔화 가치의 하락은 과거 과도한 엔화 강세에 대한 조정"이라며 "일본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엔(1.43%)오른 92.46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