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다음달 29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발표했다.

불특정 다수인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그 시설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환경과 대기보전팀장 등 4명으로 2개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대상은 연면적 3000㎡ 이상 대규모 점포 56개소와 미술관 2개소, 2000㎡ 이상 지하상가 10개소와 의료기관 5개소, 1000㎡ 이상 목욕장 11개소와 학원 1개소, 500㎡ 이상 산후조리원 2개소, 430㎡ 이상 어린이집 19개소, 지하역사 23개소, 영화관 8개소 등 137곳이다. 연면적 2000㎡ 이상 규모의 실내주차장 149곳은 하반기에 점검할 예정이다.

구는 환기설비와 공기정화설비 등 관리실태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실내 공기질 자가 측정 이행 여부와 교육 이수 여부도 확인한다. 또 운영자 자율관리를 위한 컨설팅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실내 공기질 유지 기준 초과 등 위반 사항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위반업소는 개선 여부를 하반기에 재점검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실내 공기질 관리 컨설팅으로 자율관리 능력을 키워 서울의 중심 중구에 걸맞는 깨끗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