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웃돌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한때 기관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선 이후 다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87포인트(0.24%) 오른 2004.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발 훈풍에 2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버냉키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서 자산매입과 경기부양적 정책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양적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18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이 매물을 늘리며 코스피는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15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134억원 순매수다. 차익 거래에서는 16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 거래에서는 15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이 2%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 운수창고 등은 1%대 오름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1%내외 하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등은 오르고 있다. 포스코, LG화학은 내림세다.

392개 종목은 오르고 있는 반면 35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1억9900만주, 거래대금은 1조29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2.95포인트(0.56%) 오른 531.51을 기록 중이다.

기관은 1110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439억원, 249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0.17%) 내린 1086.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