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과 ‘청담NK클리닉’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양측은 이를 통해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청담NK클리닉이 확보한 일본,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K세포 활성도 측정 키트 제조업체 에이티젠(www.atgenglobal.com, 대표 박상우)은 조성훈 박사의 청담NK클리닉 개원에 맞춰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청담NK클리닉이 보유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능력과 에이티젠의 NK세포 활성도 측정 기술을 결합해 신면역세포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측 관계자는 “청담NK클리닉에서 엔케이 뷰 키트를 검사단계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상호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훈 박사가 일본과 중국에 확보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조성훈 박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면역 전문가로 중앙대 의대 및 차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다면역클리닉과 함께 NK면역세포 치료에 관해 연구했다. 일본과 중국 의료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한 바 있는 조 박사는 국내 차의과대학 교수와 바이오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오는 3월 4일 ‘청담NK클리닉’을 개원한다.

조박사는 “암 등 질병 치료에서 면역세포를 이용한 검사로 발병 전 단계부터 예방해 면역 균형을 이루게 하는 게 개원 목적”이라고 전했다.

에이티젠 박상우 대표는 “청담NK클리닉과 제휴로 NK면역 관련 기술력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인간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티젠은 오는 3월 1일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자사의 NK세포 활성도 측정 서비스를 개시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