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용 무선 충전 모듈을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두께 0.32㎜로 기존 0.5㎜ 충전기보다 40%가량 얇고 충전 효율이 더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기 유도뿐 아니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갖췄다. 세계무선충전협회의 무선 충전 표준인 치(Qi) 인증을 받아 전 세계 138개 회사 제품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LS전선은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둘둘 감은 권선형 코일 대신 필름 형태의 코일을 개발했다. 충전시 상승하는 온도 폭을 5도 이내로 억제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완전 방전된 스마트폰을 100% 충전하는 데까지 2시간가량 걸린다.

LS전선은 태블릿PC와 노트북용 무선 충전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자기공진방식 등 다양한 국제 표준에 맞는 제품도 개발 중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