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보호단체 시셰퍼드가 운영하는 감시선(오른쪽)이 25일(현지시간) 남극해에서 급유 중인 일본 포경선을 들이받고 있다. 이 사고로 재급유가 중단됐으며 일본고래연구협회는 시셰퍼드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셰퍼드 측은 “일본 포경선이 불법적인 포경 작업을 하고 있었고, 급유 선박도 불법으로 남극해에 진입했다”고 반박했다.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우크라이나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컴백에 이어 또 한 번의 나쁜 뉴스가 될 전망이다.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되면서 당분간 국회에선 이와 관련된 의안 외에는 논의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로부터 무기 지원 요청을 받은 한국 정부는 '전쟁 중인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면 안된다'는 방위사업법과 시행령, 대외무역법 등 국내법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정책을 바꿔 무기를 지원하려면 국회의 절차적 협력이 필요하다. 북한군의 활동 증가와 유럽연합(EU)의 지원 등에 힘입어 우크라이나는 한국산 무기 획득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EU는 지난달 28일 '러시아의 침략 전쟁과 북한과 러시아 사이 군사 협력 증대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EU의 변함없는 지원 강화' 결의안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확고한 약속을 포함해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서 한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무기 무상 지원은 물론 판매도 거절했다. 지난달 27일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특사단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만난으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크라이나 특사는 무기 제공과 관련한 한국의 약속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제한적 성과를 안고 귀국했다"며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2기 행정부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태도"라고 전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측은 전쟁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 중인 가운데, 외신들도 7일 관련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영국 BBC방송은 이날 홈페이지 상단 중앙에 대형 라이브 패널을 열어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BBC는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취재 인력을 서울로 집결시켜 현장 취재를 진행하며, 라디오 서비스를 통해서도 실시간 뉴스를 전달 중이다.미국 뉴욕타임스(NYT) 역시 홈페이지 최상단에 라이브 채널을 개설해 2~3분 간격으로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투표 과정 등 탄핵 표결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의원들의 투표 장면을 찍은 영상, 국회 주변 시위대를 보여주는 그래픽 등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본회의장에서 이뤄지는 투표 과정도 실시간으로 긴급 타전되고 있다.블룸버그통신도 같은 방식으로 실시간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소식을 전하며 "윤 대통령의 인기가 하락한 데에는 디올백 스캔들 등 김 여사의 행동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상황에 대해 AFP통신은 "국회 밖에서 수만 명의 시위대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탄핵안 부결을 확실히 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떠났다"고 긴급 기사를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당 의원들에게 '투표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방법'이라며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일본 언론도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해 온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에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이 탄핵안 결과와 관계없이 구심력을 잃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 표결이 7일 오후 진행 중인 가운데 외신도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며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정국 추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신화통신과 중국 중앙TV(CCTV) 등 관영언론은 물론 중화권 매체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와 계엄군의 국회 투입, 국회의 계엄 해제안 의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등 관련 사태를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신화통신은 서울발로 국회 본회의 개회 소식을 전한 데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보도하는 등 진행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서도 현지 언론은 발언 내용과 여야 반응 등을 발 빠르게 전했다. 또한 한국의 정치 리더십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와 한중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주시하는 모습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의 리더십 변화 가능성이 중국에 미칠 영향'이라는 기사에서 여러 전문가를 인용, 윤 대통령이 탄핵당할 경우 제1야당인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 경우 한국이 중국에 회유적인 접근을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짚었다.SCMP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미국·일본과의 협력을 중시했던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비판적이었으며, 중국에 보다 절제된 접근을 할 것을 요구해왔다고 보도했다.영국 BB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련 속보를 전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등지에 있던 아시아권 취재인력까지 서울로 집결시켜 현장 취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