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장중 520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 끝에 530선을 목전에 두고 소폭 상승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29포인트(0.24%) 오른 528.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이탈리아 정국 불안감에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장 막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426억원, 외국인은 9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9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방송서비스(4.00%), 통신방송서비스(3.48%), 통신서비스(2.21%), 운송장비부품(1.67%) 등은 올랐지만 출판매체복제(-3.08%), 건설(-1.44%), 기타제조(-1.36%) 등은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동서, 에스에프에이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 다음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0.1% 증가했다는 소식에 5.38% 급등했다.

일경산업개발은 일본업체와 79억2200만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공급 계약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다.

반면 파인테크닉스는 14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 37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를 비롯해 546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 거래량은 4억2800만주, 거래대금은 1조8900억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