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생명 지분 중 절반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생명 주식 1610만2083주를 26일 장 시작 전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한화생명의 이날 종가 7970원에 5.9~9.6%의 할인율을 적용한 주당 7200~7500원에 팔 계획이다. 주식처분 후 한화케미칼의 한화생명에 대한 지분율은 3.71%에서 1.85%로 줄어든다. 이번 거래로 한화케미칼은 약 1159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확보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 쓰인다. 한화케미칼은 차환자금 마련을 위해 25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발행키로 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