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우려로 그리스를 빠져나갔던 외국 자본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아테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그리스 증시에는 2760만유로(약 395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유입액 1억900만유로의 25%에 달한다. 지난해 33.4% 올랐던 아테네증시는 올 들어 10.5% 뛰어 유럽 증시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그리스 정부가 처음 구제금융을 받았던 2010년 말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