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소국 키프로스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후보가 24일(현지시간) 당선됐다. 그는 57.48%의 득표로 공산당 노선의 진보노동당 후보 스타브로스 말라스(42.51%)를 눌렀다.

아나스타시아데스 당선으로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신청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말라스가 당선될 경우 키프로스가 구제금융 신청을 거부하고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