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5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가뭄에 단비 같은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만28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해외법인의 흑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도는 37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증권사 개별 손익은 전분기 채권평가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소멸한데 따른 것으로 247억원을 기록했지만, 해외 채권형 상품판매 호조로 하락세를 이어오던 자산관리 수익이 반등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가 가능하다"고 했다.

또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이 2000만원으로 하향되면서 절세관련 상품, 특히 브라질 채권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이 있다는 것.

해외법인의 연결 순익은 일회성 운용손익이 감소하면서 분기당 50억원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세법개정안 영향에 따른 절세관련 상품판매 호조, 예상보다 낮아진 판관비 수준 등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추가 상승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도 올린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