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주년을 넘긴 한국지엠이 중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경쟁력 강화를 통해 향후 10년 이상을 대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GMK20XX`를 통해 한국지엠에 투입되는 자본은 향후 5년간 모두 8조원. 지난 10년간 투자한 자금이 10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연평균 60% 이상을 더 쏟아붇겠다는 것입니다. GM은 이를 통해 내수점유율을 중기 15%, 장기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또, 디자인센터를 2배 확장해 글로벌 GM 내 3번째 규모로 키우고 스파크 전기차를 비롯한 6종의 신제품과 차세대 트레인을 개발·생산하기로 했습니다. 한국GM은 팀 리 해외사업부문(GMIO) 사장과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중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2가지이다.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경쟁력이 강화될 수록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 "GM 경영진은 `GMK20XX`를 통해 이곳 부평 공장을 비롯한 한국GM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는 만큼 한국시장에서 발을 빼지 않을 것이라며 항간의 우려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팀 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GM는 한국에 남을 것이고 열매를 수확할 것이다. 우리는 8조원을 결코 가볍게 투자하지 않는다." 팀 리 사장은 한국GM의 CDK(자동차 부품 포장·수출) 비중이 큰 만큼 `원화강세`로 인한 리스크도 있지만, 중장기 계획을 통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크루즈 생산중단으로 반발이 큰 군산공장에서 준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차량을 생산할 것임도 시사했습니다. 지난해 9.5%의 내수점유율을 기록한 한국GM. 새로운 투자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독주와 수입차의 맹공을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이것이 진정한 노익장` 60세 근육 할아버지 눈길 ㆍ`카페인의 힘?` 커피로 가는 자동차, 최고속 경신 ㆍ오스카상 못받은 후보자들 `4천800만원` 선물 ㆍ노홍철 돌직구, 강예빈에 “19금 방송으로 만들지 말라” ㆍ레인보우 재경-우리-현영, 도발적인 엉덩이 댄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