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득 月 400만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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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년보다 6.1% 증가
지난해 가구소득이 처음으로 월평균 400만원을 넘어섰다. 가계 흑자율도 10년 새 최고치로 올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2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소득(전국 2인 이상)은 월평균 407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근로소득이 7.7% 늘어난 영향이 컸다.
가구소득은 2006년 300만원을 돌파한 뒤 6년 만에 400만원대를 넘어섰다. 급여와 상여금, 임대소득, 연금, 퇴직수당 등을 합한 것이다.
소비지출은 월평균 245만7000원으로 2.7% 늘어났다. 전년보다 통신(6.6%)과 의류·신발(5.9%)에 더 많은 돈을 썼다. 조세(9.7%)와 연금(8.4%) 부담도 늘었다. 하지만 가계의 씀씀이를 보여주는 평균소비성향은 10년 새 최저인 74.1%에 머물렀다. 평균소비성향은 세금과 이자 등을 내고 남은 처분 가능 소득 가운데 얼마를 소비했는지 나타내주는 지표다.
이에 따라 소득에서 지출을 뺀 흑자액은 전년보다 18.4% 급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2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소득(전국 2인 이상)은 월평균 407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근로소득이 7.7% 늘어난 영향이 컸다.
가구소득은 2006년 300만원을 돌파한 뒤 6년 만에 400만원대를 넘어섰다. 급여와 상여금, 임대소득, 연금, 퇴직수당 등을 합한 것이다.
소비지출은 월평균 245만7000원으로 2.7% 늘어났다. 전년보다 통신(6.6%)과 의류·신발(5.9%)에 더 많은 돈을 썼다. 조세(9.7%)와 연금(8.4%) 부담도 늘었다. 하지만 가계의 씀씀이를 보여주는 평균소비성향은 10년 새 최저인 74.1%에 머물렀다. 평균소비성향은 세금과 이자 등을 내고 남은 처분 가능 소득 가운데 얼마를 소비했는지 나타내주는 지표다.
이에 따라 소득에서 지출을 뺀 흑자액은 전년보다 18.4% 급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