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 만에 하락…1084.7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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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내린 108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중앙은행(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상승 출발해 109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1090원 선에서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롱스톱(손절매도)성 매도세가 커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늘리며 환율은 1084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버냉키 Fed 의장의 발언 이후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흐름을 나타낸 것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며 벤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 종료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외환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109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주말 이탈리아 총선에 이어 미국의 시퀘스터(예산 자동 감축) 협상, 일본은행(BOj)의 차기 총재 결정 등을 앞두고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환율에 상승 압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7엔(0.08%) 오른 93.31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내린 108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중앙은행(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상승 출발해 109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1090원 선에서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롱스톱(손절매도)성 매도세가 커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늘리며 환율은 1084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버냉키 Fed 의장의 발언 이후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흐름을 나타낸 것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며 벤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 종료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외환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109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주말 이탈리아 총선에 이어 미국의 시퀘스터(예산 자동 감축) 협상, 일본은행(BOj)의 차기 총재 결정 등을 앞두고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환율에 상승 압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7엔(0.08%) 오른 93.31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