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64강전이 갑작스런 폭설로 중단됐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파72·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5㎝가량 눈이 쌓이면서 아무도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최경주(SK텔레콤)는 9번홀까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2홀 뒤졌다.

세계 랭킹 1,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는 경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골프장에 이렇게 눈이 쌓인 것은 어릴 때 이후 처음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