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등락 끝에 7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21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25포인트(0.24%) 떨어진 524.44로 장을 마쳤다.

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조기 종료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은 장중 보합권을 유지하며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막판 개인의 매수세가 급격히 꺾이면서 우하향으로 전환해 약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15일만에 순매수전환하기는 했지만 순매수 규모는 24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은 130억원 순매수로 7일째 '사자'를 이어갔고, 기관은 120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34%), 방송서비스(0.65%), 의료정밀기기(0.63%) 등 일부만이 올랐고, 통신서비스(-1.74%), 금융(-1.50%), 음식료담배(-1.48%) 등은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는 떨어졌다. 셀트리온, CJ오쇼핑, CJ E&M은 올랐다.

태창파로스는 전 대표이사가 횡령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에 75.82% 상승했다.

메가스터디는 4분기 실적 부진으로 1.61% 하락했다.

씨앤케이인터는 전(前)·현(現)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설을 해명했음에도 주가가 이틀째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541개 종목은 떨어졌다. 6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